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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쿠바 인구탈출 심각한 상황, 조국을 버리고 바다로 뛰어들고 있다

by JoyCollector 2022. 12. 12.

쿠바-위치
쿠바 위치

쿠바의 지속적인 경제난에 인구 탈출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쿠바는 미국과 바다를 두고 근접해 있으며 아메리카 대륙에 존재하는 유일한 공산주의 국가입니다.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쿠바는 관광 산업이 거의 초토화 되었습니다. 살기 위해서 바다로 뛰어들어 미국으로 건너가려고 하는 것이죠.

 

쿠바의 인구는 약 1,100만 명 정도입니다. 이 중 지난 해 탈출한 인구는 전체의 2%인 약 25만여 명에 달합니다. 100명 중 2명은 조국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고 있는 것이죠. 정말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조금 더 쿠바의 속사정을 살펴보면 너무나도 힘든 상황입니다. 공산혁명 후 자본주의가 승리하면서 공산주의는 조금씩 쇠퇴의 길을 걷기 시작하죠. 거기다 미국의 강력한 재제까지 더해지니 버틸 재간이 없는 겁니다. 생필품의 가격은 치솟고, 약품은 구하기 힘들어지며, 수백만 가구가 계속되는 정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쿠바 난민은 쿠바뿐만 아니라 주변국에도 문제가 됩니다. 주요 탈출국인 미국의 경우 난민을 지속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면 국가 내부에서도 크게 반대하는 국민의 뭇매를 맞게 됩니다. 자국의 안전을 도모해야하는 정부가 난민을 계속 수용한다면 기존 국민들은 불안에 떨 수밖에 없죠.

 

이같은 상황이 지속되자 미국과 쿠바 양국은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은 쿠바 내 중단되었던 영사 업무를 재개하고 일정량의 정식 비자 발급을 진행할 예정이며, 국내 쿠바인이 쿠바로 송금하는 금액 제한도 없앨 예정입니다.

 

다만, 이러한 대책들이 단기간에 쿠바 탈출하는 인구를 조금 줄여줄수는 있어도, 장기적으로 쿠바의 경제가 회복되는데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사실 요즘 전 세계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특정 국가의 회복을 돕는다는 게 쉽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정확히 알고 있는 쿠바인들은 지속적으로 국가를 탈출하려고 할 것이고, 가장 가까운 미국으로 가려고 할 것입니다. 미국과 쿠바는 바다를 두고 약 15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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